SH 행복주택 예비입주자에서 입주 당첨, 온라인 계약하기 #6
SH 행복주택 예비입주자에서 입주 당첨, 온라인 계약하기 #6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이전글에서처럼 처음 예비입주자로 선정되어 기다리던 중 예비입주자 3차 당첨자로 선정되어 행복주택 입주의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예비입주자는 거의 당첨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제게도 이런 입주의 기회가 오니 너무 꿈 같고, 감사했습니다. 물론 입주자 발표 일정을 미리 알고 대기하고 있었지만, 막상 합격하고 바로 계약 준비를 하려니 생각보다 챙길 것이 많고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무엇보다 계약금을 준비하려니 정말 바쁘더라고요.
설레지만, 신중하게 진행해야 하는 계약! 지금부터 제가 어떻게 해나갔는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예비입주자 입주 당첨 확인하기
행복주택 당첨자 및 예비입주자 발표가 나면 예비입주자의 입주 당첨 발표 일정도 동시에 안내를 해줍니다.
이 일정을 맞춰서 예비입주자 당첨결과를 확인하면 됩니다.
저는 예비입주자 3차 당첨결과에서 마지막 순번으로 입주자격을 얻게 되었습니다. 너무 기다리던 소식이었기 때문에 무척 기뻤습니다. 적어도 몇년간은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집을 구했다는 생각에 안도감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기쁨의 순간은 잠시, 현재 살고 있는 전세를 정리하고, 안내된 입주기간 내에 행복주택으로 입주(잔금납부)를 해야했기 때문에 마음이 바뻤습니다.
계약금 입금 및 계약기간
예비입주자 당첨자 발표가 나면 홈페이지 게시판에 계약안내문도 함께 업로드됩니다. 추후에 집으로 계약안내문과 계약금을 입금할 계좌 등이 안내된 서류 등기가 옵니다.
계약안내문에는 계약 및 입주 기간, 계약 시 구비서류(준비사항), 계약금 입금, 온라인 계약체결 절차, 유의사항, 상호전환 등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모든 내용이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은 계약금 입금 및 계약기간, 입주기간입니다.
우선 계약기간 전까지 계약금(보증금의 20%)를 준비한 다음, 계약기간이 시작되면 계좌로 계약금을 입금합니다. 입금을 완료하면 약 1시간 이내에 SH에서 입금을 확인했다는 문자를 받으면 잘 처리된 것입니다. 반드시 먼저 계약금을 입금한 후 온라인이나 SH 본사에 방문하여 계약서를 작성합니다.
저는 계약기간이 시작되자마다 계약금을 입금하였고, 신랑과 함께 계약기간 중 주말에 같이 온라인으로 전자계약서를 작성하였습니다.
전자계약서는 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이나 부동산 전자계약 어플로 작성가능합니다.
⌋계약안내문에 따라 버튼을 클릭하고 미리 준비한 공동인증서로 전자서명을 하면 계약이 완료됩니다. 전자계약서는 파일로 저장하거나 출력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자계약의 좋은점은 확정일자(번호)가 무료로 부여되고, 주택담보대출 등의 은행대출을 맏는 경우 은행별로 최대 0.02%까지 금리할인이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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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기간(잔금치르기, 상호전환하기)
계약을 완료하면 입주기간까지 기다리면서 잔금을 준비하면 됩니다. 임대보증금은 상호전환이라는 절차를 통해 보증금과 월임대료를 본인의 상황에 맞게 조절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제시된 보증금과 월임대료에서 가격을 조정하고 싶다면 미리 상호전환 신청을 완료한 다음 그에 맞춰 잔금을 입금하면 됩니다. 입주기간 내에 잔금을 완납하면 그 날이 입주일이 되며 열쇠 교부를 받고 당일부터 임대료 및 관리비 등이 부과되기 시작합니다.
저는 입주기간 내에 잔금만 치뤘고, 원래 살던 집의 다음 임차인을 구한 다음에 이사하느라 안내된 입주기간 후에 이사를 하였습니다. 입주기간 내에는 잔금만 치르면 되면 이사까지 완료할 필요는 없습니다.
★계약 후 입주기간 내에 입주하지 못할 경우
저는 입주당첨이 되고 바로 원해 살던 집주인에게 집을 빼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다음 임차인이 구해지지 않아서 이사를 계속 미루고만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 행복주택 입주기간의 끝자락이 곧 다가와서 하루하루 신랑과 머리를 싸매며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계약안내문에는 유의사항으로 ‘계약 후 입주기간 내에 입주하지 않으실 경우, 입주종료일 익일부터 임대료, 관리비 및 잔금에 대한 연체료(잔금 미납시) 등을 계약자가 부담하게 됩니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이사하지 못하면 연체료를 내면서 시간을 벌어야 겠구나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행복주택 관련 카페글을 보니 일정 시간 계속 입주하지 않고 연체만 하게되면 결국 행복주택 입주자격을 박탈당한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SH에 전화하여 확인하니 행복주택 입주기간 후 3개월동안 입주(잔금치르기)를 하지 않으면 계약이 철회된다고 안내받았습니다(철회 기간은 행복주택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신랑과 고민 끝에 임대보증금을 최대한 낮춰 우선 행복주택으로 잔금을 치르고 입주한 뒤 지금 살던 집이 다음 임차인에게 넘어가 돈을 받으면 그때 상호전환으로 다시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조정하자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겨우 여기저기 대출로 잔금을 만들어 입주를 완료하였고, 후에 살고 있던 집도 다음 임차인에게 잘 전달되어 전세금을 돌려받아 상호전환 신청을 해서 우리가족 상황에 맞게 임대보증금과 임대료를 조정하였습니다.
행복주택에 입주하려면 기존에 살고 있던 집을 정리해야 잔금을 치룰 수 있는 상황이 대다수이실 겁니다. 실제로 이 부분에서 많은 세대가 시간과 돈의 압박으로 애를 먹고 저 또한 그랬습니다. 특히 예비입주자들은 당장은 입주를 못하더라도, 갑자기 입주당첨이 되면 이 상황들을 해결하셔야 하니 미리 시나리오를 짜두시는 것을 권합니다.
결론
SH 행복주택 예비입주자에서 입주 당첨, 온라인 계약하기 #6에 대해 이야기드렸습니다. 1편 입주자격 확인하기 부터 긴긴 행복주택 당첨 및 입주 후기 적어보았습니다.
지금 행복주택에 살고있는 저는 매우 만족하며, 특히 요즘같이 전세사기를 걱정해야 하는 시대에 마음편히 주거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에 크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전에 살던 집에서 다음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잔금을 받지 못하고, 집이 비어있다는 이유로 집주인은 계약기간도 남은 집에 들어와서 공사를 하겠다고 하며 온갖 무리한 요구를 하니 신랑도 저도 화가 많이 나고, 마음 고생을 너무 많이 했습니다.
행복주택은 그런 걱정 없이, 정해진 절차대로 진행된다면 돈 걱정없이 안전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 정말 큰 장점입니다. 신혼부부로서 행복주택에서 알뜰히 돈을 모아 내집 마련하는 그날을 고대하고 열심히 지내고 있는데요.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도 행복주택의 당첨으로 주거 비용도 아끼고 씨드머니를 마련해 내집 마련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SH 행복주택 예비입주자에서 입주 당첨, 온라인 계약하기 #6 자주 묻는 질문(FAQ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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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전 청소를 위해 방문이 가능한가요?
- 입주세대의 편의를 위해 입주예정일 1일전부터는 입주청소가 가능하오니 계약자께서는 신분증을 지참하시고, 입주지원센터를 방문하여 안내를 받으시기 바랍니다.(인테리어 공사, 이삿짐 보관 등의 행위는 금함) 단, 입주세대 청소를 위하여 방문하는 경우 시설물 확인 및 계량기 검침을 하여야 하며, 검침일을 기준으로 사용요금은 부과되오니 이점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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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당일에 잔금을 받아서 이사오는 경우는 어떻게 하나요?
- 입주전까지 보증금 잔금을 납부하여야 당일 입주가 가능합니다. 입주 당일 현장 수납이 불가하오며 주말, 공휴일 입주 시 전일(평일)까지 잔금을 납부후 강남서초센터로 입금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와 관리사무소 직원은 현금 수납을 받지 않으니 이점 유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