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증상과 극복 방법, PTSD와 차이
트라우마 증상과 극복 방법, PTSD와 차이를 알아봅시다. 사람은 심각한 사건을 경험하게 되면 공포감을 느끼고 정신적으로 외상을 입을 수 있는데, 이를 ‘트라우마’라고 합니다. 사람이 일생 동안 한 번이라도 트라우마를 겪을 확률은 가까운 사람의 죽음까지 포함한다면 80%가 넘습니다. 트라우마를 겪으면 여러 부정적 증상을 경험하기 때문에 트라우마의 대응법 등을 사전에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글에서는 트라우마의 뜻부터 극복 방법, PTSD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트라우마란?
트라우마는 실제적이거나 위협적인 죽음, 심각한 질병 혹은 자신이나 타인의 신체적(물리적) 위험이 되는 사건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후 겪는 심리적 외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흔히 얘기하는 스트레스의 범주를 넘어 안전과 생명에 위협이 될만한 사건을 겪었을 때 트라우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로 생기는 증상
트라우마 상황이 발생하면 극도의 긴장상태를 유지하게 되면서 ◇피곤함, ◇두통, ◇소화불량, ◇식욕부진, ◇손발저림 등의 여러 신체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불안, ◇걱정, ◇원망, ◇화남, ◇슬픔 등 다양한 감정 반응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의 치료
트라우마를 겪었다고 해서 모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큰일을 겪으면 충격, 공포, 놀람, 무기력, 혼돈 등의 감정은 당연히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감정들은 또다시 닥쳐올 수 있는 위험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를 돕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심각한 트라우마 증상으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50% 이상은 3개월 이내 회복하고 3개월 이상 지속된다 해도 80-90%는 1-2년 이내에 회복 가능합니다.
충격적 사건 때문에 불면이나 우울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일시적으로 수면제 혹은 신경안정제를 복용해 해당 증상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몇 주 이상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가를 찾아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의 가능성이 있는지 평가하고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은 충격적 사건을 겪은 사람에게 정서적 지지를 통해 평범한 일상 유지를 할 수 있는 용기를 북돋는 것입니다. 또한 향후 발생 가능한 상황과 받을 수 있는 도움에 대해 알려주고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트라우마 극복법
주위에 알리면 도움이 될까?
말로 자신의 감정이나 상황을 표현하면 감정적인 해소가 이루어져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이 겪었거나 알고 있는 일을 말이나 글로 표현할 때 감정도 제대로 정리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대화를 통해 상황을 정리, 분석해보면 좋습니다.
하지만 트라우마 직후 긴장 상태에서 이야기를 꺼냈을 때 자꾸 그 상황이 떠올라 얘기하고 싶지 않다거나 감정적으로 견디기 어려운 경우, 강박적으로 ‘빨리 남에게 얘기해야겠다’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트라우가 있는 가족이나 지인을 돕는 방법은?
첫번째로 더 이상 위협 받지 않고 안전하다는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로 옆에서 친밀하게 감정적인 해소를 도와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지울 수 없는 기억을 조금 덜 힘든 기억으로 남도록 도와줄 수 있다면 가장 좋을 것입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는 트라우마를 일으키는 사건 이후 ◇강제적이고 반복적인 기억, ◇관련 장소나 상황 등을 회피, ◇예민한 상태 유지, ◇부정적인 인지와 감정의 4가지 증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될 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로 인해 인지와 감정에 부정적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공격적 성향, 충동조절 장애, 우울증, 약물 남용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성격이 변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치료법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는 크게 약물치료와 정신치료 요법을 통해 치료합니다.
약물치료는 항우울제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정신치료법으로는 트라우마에 초점을 둔 인지행동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며, 이는 잘못된 생각을 수정하고 트라우마 사건을 다시 바라보며 건강하게 직면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입니다.
트라우마 이후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겪는 사람들에게는 강요하지 않는것, 피하지 않는 것, 다 아는 것처럼 대하지 않는 것 등이 중요합니다. 특히 외상을 경험한 사람들이 웃거나 행복하게 살 가치가 없다며 스스로 과도한 죄책감을 느낄 수 있음을 이해하고, 이들이 주저 없이 감정을 표현하고 일상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정서적으로 지지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론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트라우마를 그저 다른 많은 기억 중 하나의 기억으로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의 지지가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정말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트라우마를 슬기롭게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트라우마 자주 묻는 질문(FAQ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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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 트라우마는 심리적 외상을 뜻하며,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는 트라우마와 관련된 증상이 지속될 때 내려지는 진단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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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는 무조건 주변에 힘듦을 이야기 하는 것이 도움이 되나요?
- 이야기 할 때 마주하고 싶지 않은 기억을 들추어 내어 괴로움을 느낀다면 강박적으로 이야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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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로 인한 증상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요?
- 트라우마 당사자에게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일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는 것입니다. 또한 어느곳에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미리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심리적 안정을 유도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