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엉덩이 종기|치유 후기, 원인, 연고, 치료법
반복되는 엉덩이 종기|치유 후기, 원인, 연고, 치료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평생 필자는 엉덩이에 여드름 한번 나본 적 없이 자랐습니다. 그러다 결혼 후 배우자가 엉덩이에 매번 나는 종기로 인해 고생하는 모습을 보며 신기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습니다. 갑자기 단단하게 튀어나온 종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 크기가 커지며, 심할 때는 고름이나 피가 나오거나 터지며, 좌식 생활과 종기 부위의 통풍이 잘 안되어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는 모습을 지금까지 수차례 보았습니다.
저는 사랑하는 배우자가 이렇게 고생하는 모습에 매우 안타깝고, 걱정이 되었지만, 그저 타인이 보게 된다면 엉덩이 종기와 상처에 충분히 거부감을 느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엉덩이 종기는 생각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지속적이고 큰 고통을 가져다 줍니다. 이 질환이 왜 발생하는지, 치료와 관리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지금부터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엉덩이 종기 ‘모낭염’이란?
종기는 모낭염이 심해진 상태를 말합니다. 모낭이 세균에 감염되어 노란 고름이 잡히면 모낭염(folliculitis)이라고 하는데, 모낭염이 심해지고 커져서 단단한 결절이 생긴 것을 종기라고 합니다. 종기는 모낭이 있는 부위라면 어디든지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얼굴, 목, 겨드랑이, 엉덩이, 허벅지, 사타구니 부분에 잘 발생합니다.
엉덩이 종기 증상
초기에는 단단하고 만지면 아픈 붉은 결절로 시작하여 점차 커지면서 통증이 심해지고 고름이 잡힙니다(화농).
후기에는 손가락으로 가볍게 눌러도 움푹 패일 정도로 물렁물렁해지고, 완전히 곪으면 고름이 터져 배출됩니다.
2~3주 후에 흉터나 색소 침착을 남기면서 치유가 되며, 색소 침착은 수개월에 걸쳐 옅어집니다.
대부분 전신 증상은 없지만, 큰 종기(carbuncle)의 경우에는 발열이나 오한, 몸살과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제 배우자의 경우 단단하고 아픈 결절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엉덩이 병변 부위가 붉어집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화농되고, 고름이 밖으로 터져나오거나 심하지 않을 때는 다시 흡수되면서 서서히 가라앉는 양상을 보입니다. 보통 색소 침착이 후유증으로 나타나 몇 주 지속되며, 가끔 상처가 난 것은 아니지만 표피 탈락이 일어날 때가 있습니다. 전신 증상까지는 아니지만, 종기가 심한 경우 컨디션 저하가 보이며, 일상생활에서 통증으로 인한 활동 저하와 예민함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엉덩이 종기 원인
다양한 종류의 세균이 종기를 발병시킬 수 있지만, 가장 흔한 원인균은 포도알균(staphylococcus)입니다. 포도알균은 건강한 사람에서도 전신의 피부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상재균이지만, 종기와 같은 피부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균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엉덩이에 자주 재발하는 종기는 산소 부족균(anaerobic bacteria)에 의한 경우도 있습니다.
당뇨, 비만, 불결한 위생 상태, 만성 포도알균 보균자, 면역 결핍 질환자에서 더 잘 생깁니다.
제 배우자는 기저 질환이 없습니다. 청결도 잘 유지하고 면역력도 특별히 문제 없습니다. 다만, 직장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하는 직군으로 엉덩이가 계속 의자에 붙어 있습니다. 종기가 나더라도 특별한 업무를 제외하고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 처리를 하니 치유나 재발방지가 쉽지 않습니다.
엉덩이 종기 치료 및 관리
단순한 종기의 경우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보통 따뜻한 찜질을 해 주면 쉽게 화농이 되므로 병변의 고름이 쉽게 배출되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종기가 완전히 곪아서 물렁물렁해지기 전에 고름을 짜내려 하면 염증이 악화될 수 있고, 항생제를 너무 일찍 복용하면 화농이 지연되어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전신적인 항생제 투여가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종기 주위에 연조직염이나 기타 피부 감염을 동반하는 경우
– 발열과 같은 전신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
– 병변이 크고 자주 재발하는 경우
포도알균이 가장 흔한 원인균이므로, 일반적으로 페니실린(penicillin)이나 1세대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계열의 항생제가 일차적으로 이용됩니다.
제 배우자는 종기가 매우 자주 나지만 화농이 심한 편은 아닙니다. 때문에 청결을 유지하며 특별한 약물 복용 없이 기다리면 자연스럽게 치유되고, 결절도 서서히 가라앉습니다.
엉덩이 종기 고약 및 연고
많은 사람들이 엉덩이 종기에 고약을 사용합니다. 고약은 연고와 밴드가 결합된 형태의 생약입니다. 종기와 고름집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하지만, 효과가 실제로 입증되지는 않았습니다. 환부 발생 초기에는 고약 적용 후 경과를 지켜볼 수도 있겠지만, 전신 증상, 종기가 점점 심해지는 경우나 상처 관리 등을 위해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연고나 먹는 약을 사용하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
붉기가 심하고, 크기가 큰 종기의 경우 확실히 항생제 연고를 발라주면 회복이 빠릅니다. 샤워 후 환부에 연고를 얇게 도포하면 됩니다. 예전에는 고약을 사용했다고 하지만, 특별히 고약으로 더 빠르게 효과를 본 것 같지는 않다고 합니다. 항생제 연고를 바르면 환부의 증상이 더 심해지지 않고, 서서히 가라앉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엉덩이 종기 병원 및 치료 후기
보통 화농되어 배출된 종기는 흉터와 색소침착을 남기지만 시간이 경과하면 대부분 자연 치유됩니다.
엉덩이 종기로 병원에 가야 할 경우 피부과로 내원하는 것이 가장 적합합니다. 엉덩이 종기로 병원에 가야하는 경우는 ▲발열, 오한 등 전신 증상이 있는 경우 ▲병변이 큰 경우 ▲자주 재발하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이럴 땐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가서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아 치료에 집중하는 것이 추후 합병증과 피부 상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제 배우자는 증상이 아주 심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피부과에 가서 치료를 받아본 적은 없습니다. 종기가 크고 화농이 심한 경우에만 약국에서 구매한 항생제 연고를 환부에 적용합니다.
엉덩이 종기 상처 및 흉터 관리
종기는 시간이 흐르면 병변이 물렁물렁해지고 안에 있던 고름이 터져 배출됩니다. 흉터나 색소침착을 남기며 치유가 되며 색소 침착은 수개월이 걸쳐 옅어집니다.
특히 종기를 무조건 손으로 짜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아무리 손을 깨끗이 씻는다고 해도 세균이 남아 있을 수 있으며, 압출할 때 손톱에 의한 자극 때문에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참지 못하고 이미 짜서 흉터가 발생한 상황이라면 레이저미백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 배우자는 상처 부위를 특별히 짜거나 자극한 적은 없지만, 좌식 생활로 인해 상처 치유가 더디고 색소 침착 등이 오래 남아있습니다. 붉고 자주빛의 색소 침착은 약 한달 정도의 시간을 가지며 서서히 옅어집니다. 고름이 터지거나 표피가 박탈되어 난 상처는 청결하게 관리해주면 특별한 흉터 없이 서서히 아물었습니다.
엉덩이 종기 예방법
다음의 사항을 지키는 것이 엉덩이 종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평소에 몸을 청결히 합니다. 비누를 이용해 몸을 깨끗이 씻으면 피부에 있는 포도알균의 숫자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습니다.
– 가볍고 꽉 조이지 않으며 통기성이 좋은 옷차림이 도움이 됩니다. 종기가 심하고 자주 재발하는 환자는 속옷을 자주 갈아입고, 따로 삶아 빨도록 하는 것도 고려해봅니다.
– 오랜시간 앉아있지 말고 일정 간격으로 잠깐씩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종기가 자주 재발하는 환자들에게는 덥고 습도가 높은 환경보다는 시원하고 다소 건조한 환경이 예방에 더 도움이 됩니다.
– 당뇨나 비만과 같은 위험 요인을 가진 사람의 경우에는 면역력이 약하여 종기가 잘 생길 수 있으므로 혈당 및 체중 조절이 필요합니다.
결론
반복되는 엉덩이 종기|치유 후기, 원인, 연고,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엉덩이 종기는 단순하게 모낭에 생긴 염증으로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그 고통과 후유증이 제법 상당합니다. 특히 재발로 고생하는 환자에게는 엉덩이 종기에 대한 완치를 갈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피부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균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만큼 엉덩이 종기를 경험한 분이시라면 면역력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엉덩이 종기가 발생했을 때의 관리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면역력을 높히고 엉덩이 종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 예방하는 습관이 결국 엉덩이 종기를 완치하는 지름길임을 알아야겠습니다.
엉덩이 종기 관련 자주 묻는 질문(FAQ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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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종기는 감염성이 있나요?
- 아니요, 전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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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농성 한선염이란?
- 화농성 한선염은 엉덩이, 사타구니, 겨드랑이 등에 통증을 동반한 염증성 종기, 악취와 동반하는 농양 등이 반복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입니다. 단순 모낭염과 다르게 아포크린선이라는 땀샘에서 염증이 시작되고, 그 예후가 모낭염보다 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