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제왕절개 수술 출산 후기(수술과정, 곽여성병원 이은주 원장님)

제왕절개

나의 제왕절개 수술 출산 후기(수술과정, 곽여성병원 이은주 원장님)

나의 제왕절개 수술 출산 후기(수술과정, 곽여성병원 이은주 원장님)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최근 주변 지인의 출산 소식을 들으니 제 출산경험이 떠오릅니다. 첫 아이를 제왕절개로 출산하면서 처음하는 경험으로 많이 두렵고 답답해 수술 후기를 정말 많이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후기가 병원이나 집도의마다 매우 다양했습니다. 그래서 보탬이 되고자 제 제왕절개 수술 출산 후기를 적어보려합니다. 저는 특히 수술과정 중심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곽여성병원
 

 

제왕절개 수술 출산 결정

저는 처음부터 제왕절개로 출산을 하고 싶었습니다. 신랑과 오랜시간 상의했고, 원장님께도 정기검진마다 저의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임신 8개월이 지나 슬슬 출산 방법을 확실히 결정해야 할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저는 제왕절개를 하겠다고 정확히 말씀드렸습니다. 원장님께서는 알겠다고 하셨습니다. 제왕절개는 아이가 살짝 작을 때, 수술부위가 커지지 않도록 보통 출산예정일 2주 전에 진행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약 2.5주 전 수술 날짜를 잡았습니다.

 

 

제왕절개 수술 출산 날짜, 시간 예약

저는 특별히 길한 날짜나 시간을 받지 않았습니다. 원장님께서 먼저 수술을 진행하시는 요일을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수술 첫타임에 출산하기를 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원장님 수술 스케줄 상 가장 한가한 날짜를 알려주셔서 그날로 시간까지 정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금요일 오전 9시 첫수술로 예약했습니다. 진료실을 나오니 간호사 선생님께서 제게 수술동의서 등 싸인을 받으셨습니다. 수술 당일 1시간 일찍인 오전 8시까지 병원 3층으로 오라고 하셨습니다.

 

 

제왕절개 수술 출산 전 입원실 투어 및 원하는 입원실 선점 요령

수술 전 병원 데스크에 입원실 투어를 신청하면 타입별 입원실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입원실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탑이 나뉩니다. 같은 타입이 몇 개인지 위치는 어딘지 대략 설명해주십니다. 입원실 예약은 미리 할 수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매일 입원 현황이 바뀌기 때문에 출산 당일에 병원에 와서 입원실을 결정한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꿀팁!! 저는 첫수술로 출산하기에 당일 수술로 출산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가장 빨리 입원실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신랑과 출산 당일 서둘러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원하는 타입의 입원실을 좋은 위치에 선점할 수 있었습니다. 원하는 입원실 타입이 있으시다면 출산 당일 조금 일찍 병원에 도착하셔서 입원실 배정을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제왕절개 수술 출산 전날 밤

수술 하루 이틀 전까지는 매일 만찬을 먹었습니다. 소고기, 갓덴스시, 아웃백 등 매일이 성대했습니다. 수술 전날 밤도 그렇게 드시는 분이 많으신 것 같은데 저는 소화가 힘든 상태였습니다. 수술이 난생 처음이라 잔뜩 긴장해서 간단히 먹었습니다. 따뜻하게 안동국시 한 그릇 먹고 자정부터는 금식했습니다. 긴장속에서 잠에 들었습니다.

 

 

제왕절개 수술 출산 당일 아침

아침 9시 첫 수술로 1시간 전인 8시까지 병원에 도착하도록 계획했고, 실제로는 20분 정도 더 일찍 도착했습니다. 3층으로 가서 수술 일정 확인 후 입원실 배정을 받았습니다. 수술복 등 몇 가지 물품을 챙겨 입원실로 이동해 대기했습니다. 대기중에 잠시 제대혈을 안내해주러 간호사 선생님이 오십니다. 

수술 시간이 되니 3층 수술실로 내려오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3층 의자에서 잠시 대기 후 제게 간호사 선생님이 같이 수술실로 가자고 하셔서 그때 신랑과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신랑은 출산까지 계속 같은 곳에서 대기합니다.

 

제왕절개

 

제왕절개 수술 출산 과정

본 수술이 이루어지는 옆방으로 가서 저는 주사바늘을 팔꿈치 안쪽에 맞았습니다. 제일 큰 주사바늘이어서 아프긴 하지만 얼마든지 참을 만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주사바늘 맞는게 제일 아팠기 때문에 다른 처치들은 정말 생각외로 수월했습니다.

잠시 대기 후 본 수술실로 이동해 수술대 위에 눕습니다. 대략 5-6분 간호사,  마취과 의사선생님께서 계십니다. 누워있으면 간호사 선생님께서 이런저런 설명해주시고, 수술 부위 소독, 제모, 소변줄 꼽기 순서로 진행됩니다. 소변줄 넣기가 하기 전에 너무 무서웠는데 정말 주사바늘 맞는 것보다 하나도 안아프니 걱정마세요!! 말도 안하고 넣으셔서 뭔가 좀 불편하다 느낄 때쯤 이미 다 넣고 고정 중이셨습니다.

그 다음 저는 옆으로 누워 새우자세를 취하고 마취과 의사선생님께서 척추 마취 주사를 놓습니다. 아플까 봐 무서웠는데 약간 시리다? 정도의 느낌만 있고 따끔하고 끝입니다. 간호사 선생님께서 무서워서 떨고 있는 제게 따뜻한 말로 안심도 시켜주시고 손도 꼭 잡아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주사관이 잘 연결되면 다시 바로 눕고 마취약이 투약됩니다. 몇 분 후 마취가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제 배를 3군데 만지셨습니다. 저는 2곳의 감각이 선명해서 몇 분 더 대기하였습니다. 다시 확인했지만 감각이 여전해서 마취약을 더 투약받았습니다. 제가 너무 무섭고 속상해서 간호사 선생님께 ‘저 말썽환자죠…’라고 말씀드리니 저 같은 케이스 많다고 다 정상이라고 위로해주셨습니다. 마취가 되길 기다리는 동안 이은주 원장님께서 수술실로 도착하셨습니다. 간단히 인사 후 수술 준비 하셨습니다. 다시 마취 여부를 확인했고 제 배에 더 이상 감각이 없어 수술이 시작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배가 갈리는 느낌이나 양수가 흐르는 느낌을 느끼셨다고 하던데 저는 전혀 그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다만, 개복과 동시에 아랫배에 경미한 통증이 있었습니다. 옆에 계신 마취과 의사선생님과 간호사 선생님께 말씀드렸습니다. 두분 모두 알겠다고 조치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출산 한참 후 생각해보니 제 통증으로 인해 수술이 빠르게 진행된 것 같습니다. 제 아기는 무사히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저는 첫아이라 몰랐는데 원장님께서 아기 울음소리가 너무 컸는지 오히려 제게 아기 괜찮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통증이 지속되었기 때문에 빠르게 수면 마취로 넘어갔습니다. 먼발치 인큐베이터 안으로 들어간 아이만 확인하고 가까이서는 보지 못했습니다. 좀 아쉬웠지만 아기의 안전이 최우선이니까요, 미련 없습니다. 저는 수면 마취로 넘어가 잠에 들었고, 신랑이 수술방 앞에서 아기 탯줄을 잘랐다고 했습니다.

 

제왕절개

 

제왕절개 수술 출산 후 처치

정신이 드니 제 옆에서 저를 간호사 선생님과 신랑이 있었고 저는 입원실로 옮겨지고 있었습니다. 간호사 선생님께서는 수술 무사히 끝났다고 말씀해주셨고, 신랑은 아기 건강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간호사선생님은 입원실에서 신랑과 제게 수술 후 유의사항을 알려주시고 퇴실 하셨습니다.

신랑과 한시간 뒤 모자동실로 처음 아이도 안아보고 찬찬히 보았지요. 그날의 감동은 지금도 제 눈가를 촉촉하게 합니다.

수술 후 통증은 진통제 주사와 먹는 약으로 충분히 조절됩니다. 저는 오히려 너무 진통제 주사를 안찾아서 원장님께서 꼬박꼬박 챙겨 맞으라고 하셨습니다. 간호사 선생님께서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안내해주시니 그대로 따르기만 하면됩니다. 안내받은 대로 열심히 움직이고 아이와 시간 보내니 퇴원일도 금방 왔습니다.

 

 

결론

나의 제왕절개 수술 출산 후기(수술과정, 곽여성병원 이은주 원장님)라는 제목으로 제가 제왕절개 수술 과정을 자세하게 적어보았습니다. 제왕절개 수술 출산을 앞두고 계신 분이라면 제 글로 잘 해낼 수 있다는 용기로 순산하시면 좋겠습니다. 아기와 산모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제왕절개 자주 묻는 질문(FAQs)

  1. 제왕절개 수술 시간은 언제 결정하나요?

    • 보통 담당 원장님의 수술요일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 요일 중 가능한 시간대를 조율해 수술 시간을 결정합니다.
  2. 수술 시 도뇨관 삽입 통증이 어떤가요?

    • 마취를 한 후 삽입 시 통증이 없고, 마취 전 삽입 시 불편감이 있지만, 통증이 심하진 않습니다.
  3. 수술 후 통증은 어떤가요?

    • 수술 후 정신을 차렸을 때는 아직 마취가 덜 풀린 상태여서 감각 및 통증이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감각과 통증이 올라오고, 통증 조절이 힘들 때는 진통제를 요청하여 투약받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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