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과민성대장증후군 극복기(원인, 복통, 설사, 식이요법)

나의 과민성대장증후군 극복기(원인, 복통, 설사, 식이요법)

나의 과민성대장증후군 극복기(원인, 복통, 설사, 식이요법)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언제부턴가 학교 시험 시간이 다가올수록, 직장 면접 시간이 다가올수록 먹은 것과 상관없이 배에 쎄한 복통이 생기고, 설사를 했는데요. 화장실을 다녀온 뒤에는 거짓말처럼 복통이 사라지고 점점 몸이 이완되어가는 과정을 여러번 경험했습니다. 나중에 제게 스트레스 상황이나 감정적인 어려움이 있을 때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발생 원인부터 예방을 위한 식이요법 및 생활습관까지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

갑작스런 복통! 급성 담낭염 원인, 통증, 처치 및 예방법

 

 

과민성대장증후군이란?

과민성대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 IBS) 위장관계의 기질적 이상이 없는데도 복통, 복부 불편감이 배변 습관의 변화 등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과 발생기전

1. 원인

  1. 감정 상태, 우울, 불안과 같은 심리적 스트레스 등으로 자극에 대한 장의 민감도가 증가되어 있는 내장 과민성
  2. 위장관 운동기능, 분비기능 및 혈류 등을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신경 조절 시스템을 유지하는 신경체계 조절의 이상
  3. 장 운동성의 변화, 내장 감각기능의 항진 등으로 발생하는 뇌-장관 상호작용의 이상
  4. 급성 이질, 장염과 같은 감염에 노출된 후 생기는 감염 후 과민성대장증후군
  5. 매운 음식, 과도한 음주, 기타 가족력 등

저 같은 경우 스트레스 상황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큰 시험이나 면접이 있을 때 꼭 배가 부글거리며 복통이 왔고, 화장실을 다녀와야만 증상이 사라졌습니다.

 

2. 발생기전

위의 인자들에 의해서 장의 운동성이 항진되고, 장이 예민해지고 수축하게 되어, 쉽게 말하면 장에 쥐가 나면서 배가 아프게 됩니다. 장의 수축성이 강해질 때 정상적인 장 내의 운동파(장의 배설물을 항문까지 전달할 수 있는 점진적인 수축파)와 일치하게 되면 설사가 발생하게 되고(설사형), 운동파와 관계없이 전체적인 수축이 일어나게 되면 배가 아프면서 변이 전달되지 않는 변비형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변비와 설사가 교대하는 교대형도 있습니다.

[출처: 서울아산병원 메디컬칼럼]
 

저는 평상시에는 변비인데, 꼭 스트레스 상황에서 복통이 생기면 설사를 하였습니다. 화장실을 가기 전까지 배가 계속 부글거리고 소리가 요란하게 들렸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심해지고 배변 후 완화되는 통증, 설사, 변비, 배변 후 잔변감, 배변 양상의 변화, 긴박한 배변감, 복부팽만증,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환자의 증상 호소에 근거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주관적 증상 복부팽만감, 불편감, 배변 양상의 변화, 배변 후 잔변감과 이물감, 긴박한 배변감, 변비, 전신피로감
객관적 증상 체중감소, 잦은 트림, 방귀, 설사, 점액이 묻은 변

 

정말 신기하게도 화장실만 다녀오면 증상이 모두 개운해집니다. 배가 아플 때는 이 통증이 언제까지 지속될까 하고 걱정하게 되는데 배변 후 서서히 진정되는 것을 느끼면 제가 방금 전 아팠던게 진짜인가 하고 놀랍습니다.

 

 

중재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복통과 복부 불편감, 배변 습관의 변화 등의 증상에 따라 처치의 종류 및 응급 여부가 달라지므로 상태에 따라 적절히 중재합니다.

  • 염증성 질환이 없을 경우 온찜질을 하도록 한다.
  • 복통과 배변 습관의 변화로 불편감과 불안감이 있으므로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한다.
  • 편한 자세로 쉬도록 한다.
  • 필요시 증상에 따라 진경제나 정장제 등을 복용한다. 단, 변비형 환자는 장에 힘이 없는 서행성 변비 환자와 달라서 장을 자극하는 자극성 완화제가 오히려 증상을 심하게 할 수 있으므로 자극성 완화제는 복용하지 않는다. 장내에 유리한 균주를 많게 하는 생균제제, 흡착제 등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 등 심리적인 요인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배가 아프지 않도록 평상시 스트레스 상황을 만들지 않거나 그런 상황에서는 심리와 몸을 이완시켜 증상을 줄이려 노력합니다. 그럼에도 복통이 찾아온다면 미리 화장실 위치 등을 파악해 빠르게 대처하는 것도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예방 및 식이요법

  • 일상생활 속에서 예방을 위한 식이요법 및 생활습관을 실천한다.
    • 필요한 경우 유산균 섭취
    • 충붅한 수분섭취 및 균형 잡힌 영양섭취
    • 올바른 식습관 및 생활습관 교육
    • 스트레스 관리: 명상, 호흡법 등 이완요법
    • 장내 가스 형성하는 음식섭취 줄이기 포드맵(FODMAP)
      • Fermentable(발효되기 쉬운)
      • Oligosaccharide(올리고당)
      • Disaccharide(유당)
      • Monosaccharide(단당류-과당)
      • And Polyols(폴리올 당알코올류) – 사과, 배, 체리 등 과당이 많이 함유된 과일, 마늘, 양파, 양배추 등 가스 형성을 하는 채소류, 밀과 같은 곡류, 유제품, 술, 커피, 탄산음료 등이 고포드맵 식품(먹지 않도록)에 해당된다.

저는 시험이나 면접이 있을 때 과민성대장증후군이 걱정되면 음식의 종류를 많이 가리지는 않았지만 적당량만 먹고 체하지 않도록 조심했습니다. 또한 설사를 한 후에는 장 운동성이 항진된 상태고 또 화장실에 갈수도 있기 때문에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죽이나 누룽지 등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었습니다.

 

 

결론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있으면 배가 아프면서 설사를 한다.”, “술을 마시고 나면 다음날 어김없이 설사를 한다.”. “매운 음식만 먹으면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한다.”, “힘든 일이 있으면 배가 아프고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생긴다”등은 모두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입니다. 그리고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증상은 복통입니다. 배가 아프면서 배변양상이 변화하여 설사나 변비가 발생하거나, 변을 보고 나서 복통이 없어지는 증상이 일정기간 지속될 경우 과민성대장증후군을 고려하여 생활습관이나 식이요법을 개선해보시기 바랍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 자주 묻는 질문(FAQs)

  1.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 정신 심리적 요인: 스트레스, 불안, 우울
    • 생리적 요인: 염증(장의 과민반응을 유도하는 매개물질 생산 증가로 장 운동 및 장 분비를 증가시키므로 설사를 유발), 면역기능과 관련된 비만세포의 수 증가, 신경전달물질 및 자율신경계호르몬 및 코티졸 분비
    • 수면과 식사: 수면장애가 있을 경우 심해짐, 우유와 유제품 소비 증가, 장에 자극을 주는 맵고 짠 음식섭취, 폭식, 과식 등
    • 가족력 요인: 가족 내 집단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2.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완치 가능한가요?

    • 과민성대장증후군은 폐렴과 같이 한번의 치료로 완치되는 것은 아니고, 정상 상태를 유지하다가 악화요인에 의해 다시 발생하는 과정을 반복하므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어떠한 질병인지 잘 알고, 악화요인을 찾아내는 것이 질병의 조절을 위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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